[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양현종(텍사스 레인저스)이 하루 만에 메이저리그에 복귀해 무실점 투구를 펼쳤다.
양현종은 2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펼쳐진 2021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에서 5-8로 뒤진 9회초에 등판해 0.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로써 양현종은 올 시즌 평균자책점 5.17을 마크했다.
양현종은 지난달 31일 텍사스 산하 트리플A인 라운드락으로 내려갔지만, 하루 만에 다시 승격돼 빅리그로 올라왔다.
양현종은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다시 합류한 첫날 팀이 5-8로 뒤진 9회초 2사 3루에서 등판 기회를 잡았다. 첫 타자 라이언 맥마혼과의 승부에서 1루수 땅볼을 유도했지만 1루수 실책으로 3루주자 트레버 스토리가 홈을 밟았다.
아쉬움을 삼킨 양현종은 후속타자 라이멜 타피아를 1루수 땅볼로 잡아내며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텍사스는 콜로라도에 5-9로 패했다. 이로써 3연승을 마감한 텍사스는 47승86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최하위에 머물렀다. 반면 2연패를 마감한 콜로라도는 61승72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4위를 마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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