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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신 "천국 계신 父, 그곳에선 엄마 때리지 않길"(인간극장) [TV캡처]
작성 : 2021년 09월 02일(목) 08:20

이정신 이귀례 / 사진=KBS1 인간극장

[스포츠투데이 최혜진 기자] '인간극장' 이정신 씨가 세상을 떠난 아버지에게 당부를 전했다.

2일 방송된 KBS1 교양프로그램 '인간극장'은 '아흔일곱 엄마의 소풍' 4부작으로 꾸며져 딸 이정신(58) 씨와 함께 캠핑카를 타고 전국을 누리는 배일엽(97) 씨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이정신 씨는 언니들과 함께 아버지 묘소를 찾았다. 이정신 씨는 과거 정신병을 앓았던 아버지를 떠올렸다. 이정신 씨의 아버지는 여순사건 당시 군인에게 끌려가 폭행당한 뒤 정신이 이상해졌다. 이에 생전 어머니 배일엽 씨에게 폭행을 일삼았다고.

이정신 씨는 그런 아버지에게 "천국에서 편하게 오래 사시고, 엄마 가시면 엄마 때리지 말고 잘 보살펴 달라"고 전하며 눈물을 흘렸다.

이를 지켜보던 큰언니 이귀례 씨는 "아버지가 정신병이 있었다. 지금 시대에 살아계셨으면 아버지를 모시고 치료하러 다니지 않았을까 하는 그런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정상까지는 아니라도 아버지가 남자처럼 살 수 있게, 인간답게 살 수 있게 했을 것 같다"며 후회했다.

[스포츠투데이 최혜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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