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포항 스틸러스가 적지에서 전북 현대를 격파했다.

포항은 1일 오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20라운드 순연경기에서 전북을 1-0으로 격파했다.

이날 승리로 포항은 10승9무8패(승점 39)를 기록하며 3위로 올라섰다. 반면 전북은 13승8무5패(승점 47)로 2위에 머물렀다.

포항은 이른 시간 선취 득점에 성공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전반 16분 이승모의 슈팅이 수비수에 맞고 굴절된 뒤 고영준의 앞으로 갔고, 고영준이 침착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다급해진 전북은 반격을 시도했다. 구스타보와 한교원, 문선민이 활발히 움직이며 기회를 노렸다. 하지만 포항의 수비는 쉽게 빈틈을 보이지 않았고, 전반전은 포항이 1-0으로 앞선 채 끝났다.

후반 들어서도 비슷한 양상의 경기가 이어졌다. 골이 필요한 전북이 계속해서 포항의 수비벽을 두들겼지만, 포항은 수비수들의 활약과 강현무의 선방으로 위기를 넘겼다. 결국 더 이상의 골 소식은 들려오지 않았고, 경기는 포항의 1-0 승리로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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