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결장한 가운데, 샌디에이고는 스넬의 호투를 앞세워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눌렀다.
샌디에이고는 1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체이스필드에서 펼쳐진 2021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서 3-0으로 이겼다.
이로써 2연승을 질주한 샌디에이고는 71승62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를 마크했다.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에서는 신시내티 레즈와 함께 공동 2위를 기록했다. 반면 5연패에 빠진 애리조나는 44승90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최하위에 머물렀다.
샌디에이고 선발투수 스넬은 7이닝 10탈삼진 2볼넷 무실점 호투로 승리를 따냈다. 타선에서는 마차도가 홈런포를 가동해 팀 승리를 이끌었다. 관심을 모았던 김하성은 이날 출전하지 않았다.
애리조나 선발투수 갈렌은 6이닝 5피안타 4볼넷 4탈삼진 3실점으로 쾌투를 펼쳤지만 팀 타선의 침묵으로 패전의 멍에를 안았다.
양 팀은 경기 초반 선발투수들의 호투로 0의 행진을 이어갔다. 균형을 무너뜨린 것은 샌디에이고였다. 5회초 2사 후 크로넨워스의 좌전 안타로 물꼬를 텄다. 여기서 마차도가 좌월 투런포를 날려 선취점을 신고했다.
기세를 탄 샌디에이고는 6회초 2사 후 프레이저의 볼넷으로 추가점의 발판을 만들었다. 이어 프로파가 1타점 적시타를 날려 3-0으로 달아났다.
승기를 잡은 샌디에이고는 이후 마운드에 스넬, 존슨, 멜란슨을 투입해 애리조나 타선을 묶었다. 결국 경기는 샌디에이고의 승리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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