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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소정·예린→가수 유주' 여자친구, 해체 후 본격 홀로서기 [ST이슈]
작성 : 2021년 09월 01일(수) 15:55

여자친구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그룹 여자친구가 해체 후 각자 새 둥지를 찾으며 본격적인 홀로서기에 나섰다.

2015년 데뷔한 여자친구(소원, 예린, 은하, 유주, 신비, 엄지)는 '유리구슬' '오늘부터 우리는' '시간을 달려서' '귀를 기울이면' '너 그리고 나' '밤' '해야' '교차로' '애플' '마고'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내며 대중의 큰 사랑을 받았다.

그러나 이들 역시 '마의 7년'을 넘지 못했다 지난 5월, 소속사 쏘스뮤직은 "당사 소속 아티스트인 여자친구와의 전속 계약이 22일 종료된다. 여자친구와 당사는 오랜 고민과 심도 있는 논의 끝에 각자의 길에서 더 나은 모습을 보여 드리기로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해체 후 여자친구 멤버들은 다방면에서 활약할 것을 예고했다.

멤버들 중 가장 먼저 예린이 회사를 찾았다. 지난 6월 써브라임 아티스트 에이전시(SAA)는 "예린의 새로운 시작을 함께하게 돼 기쁘다"고 전속계약 소식을 전하면서 "예린이 더욱 다양하고 많은 곳에서 팬들을 만날 수 있도록 앞으로의 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써브라임 아티스트 에이전시에는 비(정지훈), 잭슨, 영재 등 가수는 물론 송강호, 윤정희 등 배우도 다수 소속돼 있어 예린의 연기 활동도 기대를 모았다.

실제 예린은 '배우'로 첫 활동을 시작할 전망이다. 최근 소속사에 따르면 예린은 12월 첫 공개될 새 웹드라마 '마녀상점 리오픈' 주인공으로 캐스팅 됐다. 예린은 "연기자로 인사를 드리는 것은 처음이라 긴장도 많이 되지만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인사를 전했다.

리더였던 소원도 배우로 전향했다. 아이오케이컴퍼니는 지난달, 소원과의 전속계약 소식을 전하며 "소원이 김소정으로 활동명을 변경하고, 아이오케이컴퍼니와 함께 새로운 도약에 나설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가진 김소정이 배우로서의 재능을 펼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 앞으로 왕성한 활동을 펼칠 배우 김소정의 행보에 많은 응원과 관심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메인보컬로 활약했던 유주는 커넥트엔터테인먼트에서 음악 인생 2막을 연다. 커넥트엔터테인먼트는 1일 "독보적인 가창력을 지닌 유주와 최근 전속계약을 체결했다"며 "아티스트로서 다재다능한 잠재력이 검증된 만큼 최적화된 전문 매니지먼트를 통해 그 역량이 최대한 발휘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유주는 "진심으로 존중해주는 마음과 좋은 에너지를 지닌 커넥트엔터테인먼트와 함께하게 되어 든든하다"며 "앞으로 솔직한 모습과 다양한 음악으로 새롭게 다가가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커넥트엔터테인먼트는 강다니엘을 주축으로 설립된 이후 최근 씨엘(CL), 챈슬러와 차례로 손을 잡았다.

은하, 신비, 엄지는 아직 새 소속사를 찾지 못했다. 은하는 해체 후 지난 6월, 인기 웹소설·웹툰 '시간의 계단' OST Part.1 '시간의 끝에서'를 가창했다. EBS '최고의 요리비결'의 스핀오프 프로그램 '최요비 공방'에도 출연한다.

신비와 엄지의 공식 활동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엄지는 최근 SNS를 통해 팬들과 대화를 나누며 "요즘은 제 인생에서 처음 경험해 보는 일들 투성이라서 조금 생각도 많고 적응하는 것도 어색한데 또 새롭고 그렇다. 안정화 오는 시기가 이제 곧 올 것"이라며 "너무 걱정 말아라. 나는 진짜 많이 기억에 남을 스물네 살, 인생에서 너무 많은 걸 배우는 스물네 살을 보내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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