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양현종(텍사스 레인저스)이 다시 마이너리그로 내려간다.
텍사스 구단은 1일(한국시각) 양현종이 트리플A 라운드록 익스프레스로 내려간다고 발표했다.
텍사스는 이날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부상자 명단(IL)에 올랐던 포수 요나 하임이 복귀하면서 로스터에 자리를 만들어야 했고, 결국 양현종을 트리플A로 내려보내기로 결정했다.
양현종은 시즌 초반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활약했지만, 8경기에서 3패 평균자책점 5.59로 부진했다. 결국 지난 6월 17일 마이너리그행을 통보받았다.
와신상담하던 양현종은 팀 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빈 자리가 생기면서 지난달 25일 빅리그 재승격 기회를 잡았다. 같은 달 29일에는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상대로 2이닝 3피안타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그러나 양현종에게 주어진 기회는 한 번 뿐이었다. 양현종은 빅리그 첫 승이라는 목표를 이루지 못하고 다시 마이너리그로 내려가게 됐다.
한편 양현종은 올 시즌 메이저리그 9경기(4선발)에 등판해 31이닝을 소화하며 3패 평균자책점 5.23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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