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박효준(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이 마이너리그 강등 8일 만에 다시 메이저리그의 부름을 받았다.
피츠버그는 1일(한국시각) 내야수 마이클 차비스를 10일짜리 부상자 명단(IL)에 올리고, 대신 박효준을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등록했다.
메이저리그에 재승격한 박효준은 이날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개런티드 레이트 필드에서 열리는 2021 메이저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원정경기에 2루수 겸 8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박효준은 지난 7월 27일 뉴욕 양키스에서 피츠버그로 트레이드됐으며, 이후 메이저리그에서 꾸준한 출전 기회를 잡았다. 8월 11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에서는 빅리그 첫 홈런을 신고하기도 했다.
하지만 박효준은 8월 중순부터 극심한 부진에 빠졌고, 결국 24일 마이너리그 트리플A 인디애나폴리스 인디언스로 내려갔다. 그러나 차비스가 팔꿈치 통증으로 부상자 명단에 가면서, 박효준에게 다시 한 번 기회가 찾아왔다.
한편 박효준은 올 시즌 메이저리그에서 타율 0.197 1홈런 5타점 OPS 0.558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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