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프리미어리거가 된 황희찬(울버햄튼)이 벤투호에 합류한 가운데, 최종예선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오는 2일 이라크와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1차전을 벌인다. 7일에는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레바논과 2차전을 펼친다.
한국은 월드컵 티켓이 걸린 중요한 일전을 앞두고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을 비롯해 황희찬, 황의조(보르도) 등 해외파들을 소집하며 최고의 전력을 갖췄다.
그 중에서도 황희찬은 최근 프리미어리그 울버햄튼으로 이적해 큰 동기부여를 얻고 있어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31일 인천공항에 입국한 뒤 파주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로 이동해 벤투호에 합류했다.
황희찬은 대한축구협회를 통해 "새로운 팀에 대한 기대가 크다. 좋은 분위기를 지닌 팀이라는 것을 느끼고 왔다"며 "우선 대표팀에 들어왔고 중요한 경기(최종예선)를 앞두고 있기 때문에 소속팀에 관한 것은 이후에 신경쓰고 싶다. 일단 최종예선 이라크전과 레바논전을 이기는 데 집중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최종예선이 얼마나 힘든지 선수들도 잘 알고 있다"면서 "반드시 이겨서 초반부터 좋은 순위로 올라설 수 있도록 하겠다. 꼭 이기는 경기를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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