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가 홈런포를 가동했다.
오타니는 31일(한국시각) LA 에인절스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뉴욕 양키스와의 홈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출전해 4타수 1안타 1홈런 1타점 1득점 3삼진을 기록했다.
이로써 오타니는 올 시즌 타율 0.264를 마크했다.
오타니는 1회말 1사 후 첫 타석에서 삼진을 당했다. 이후 4회말 선두타자로 두 번째 타석을 맞이했지만 또다시 삼진으로 물러났다.
아쉬움을 삼킨 오타니는 5회말 첫 타자로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서 상대 투수 히니에게 우월 솔로포를 뺏어냈다.
이 타구로 오타니는 올 시즌 42호 홈런을 마크하며 아메리칸리그 홈런 부문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공동 2위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토론토 블루제이스), 살바도르 페레즈(캔자스시티 로열스, 이상 38개)와의 격차는 4개 차이다.
오타니는 이후 7회말 이날 마지막 타석을 맞이했지만 스탠딩 삼진을 당했다.
한편 에인절스는 오타니의 활약에 힘입어 토론토를 8-7로 물리쳤다. 이로써 2연승을 달린 에인절스는 65승67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4위에 머물렀다. 반면 3연패에 빠진 양키스는 76승55패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2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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