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토론토 블루제이스)가 멀티홈런을 작렬했다.
게레로 주니어는 31일(한국시각)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펼쳐진 2021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3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출전해 4타수 2안타(2홈런) 4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이로써 게레로 주니어는 올 시즌 타율 0.313을 마크했다.
게레로 주니어는 1회말 2사 후 첫 타석에 나섰지만 3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아쉬움을 삼킨 게레로 주니어는 4회말 선두타자로 두 번째 타석에 등장했다. 여기서 상대 선발투수 크리스 엘리스의 2구를 받아쳐 좌월 솔로포를 터뜨렸다.
기세를 탄 게레로 주니어는 4회말 무사 1,2루에서 세 번째 타석을 맞이했지만 투수 땅볼에 그쳤다. 그러나 7회말 2사 1,3루에서 마르코스 디플란을 상대로 좌측 담장을 넘기는 3점홈런을 작렬했다.
이 타구로 게레로 주니어는 올 시즌 38호 홈런을 마크하며 살바도르 페레즈(캔자스시티 로열스)와 함께 아메리칸리그 홈런 부문 공동 2위로 올라섰다. 단독 선두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 41개)와는 3개 차이다.
한편 토론토는 게레로 주니어의 맹활약을 앞세워 볼티모어를 7-3으로 눌렀다. 3연승을 질주한 토론토는 69승61패를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4위를 유지했다. 반면 4연패에 빠진 볼티모어는 40승90패로 같은 지구 최하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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