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마운드의 높이를 앞세워 신시내티 레즈를 꺾었다.
세인트루이스는 31일(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와의 원정경기에서 3-1로 이겼다.
이로써 세인트루이스는 67승63패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3위를 마크했다. 반면 3연패에 빠진 신시내티는 71승72패로 같은 지구 2위를 유지했다.
세인트루이스 선발투수 존 레스터는 6.1이닝 5피안타 2사사구 1실점으로 승리를 챙겼다. 타선에서는 폴 골드슈미트가 홈런포를 가동해 팀 승리를 이끌었다.
신시내티 선발투수 루이스 카스티요는 6이닝 5피안타 2볼넷 8탈삼진 3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팀 타선의 난조로 패전의 멍에를 안았다.
이날 먼저 기선을 제압한 것은 세인트루이스였다. 1회초 토미 에드먼의 볼넷으로 물꼬를 텄다. 여기서 골드슈미트가 투런홈런을 날려 선취점을 신고했다.
일격을 당한 신시내티는 곧바로 반격을 개시했다. 2회말 선두타자 카일 팔머가 1점홈런을 작렬해 1-2로 따라붙었다.
그러나 세인트루이스의 저력은 매서웠다. 6회초 1사 후 딜런 칼슨의 우전 2루타, 놀란 아레나도의 진루타로 2사 3루 찬스를 잡았다. 여기서 타일러 오닐이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3-1로 달아났다.
승기를 잡은 세인트루이스는 T.J 맥팔랜드, 루이스 가르시아, 저스틴 윌슨을 마운드에 올려 신시내티 타선을 봉쇄했다. 결국 경기는 세인트루이스의 완승으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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