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벤투호에 깜짝 발탁된 공격수 조규성(김천 상무)이 생애 첫 A대표팀에 소집된 소감을 전했다.
조규성은 지난 23일 대한축구협회(KFA)가 오전 10시 30분 발표한 9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에 나설 26인의 명단에 깜짝 발탁됐다.
당시 파울루 벤투 감독은 "기술적으로 뛰어나다. 제공권도 좋다. 우리 팀에서 어떻게 녹아드는지 잘 살펴보겠다"고 발탁 배경을 설명했다.
조규성은 지난 2019시즌 FC안양에서 14골을 터뜨리며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이후 전북 현대로 이적했으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올림픽 대표팀에서는 김학범 감독의 부름을 받아 이따금 경기에 출전했만, 2020 도쿄 올림픽에는 출전하지 못했다. 현재는 김천에서 주전 공격수로 뛰며 올 시즌 16경기에 출전해 4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
조규성은 "첫 소집이라 좋은 모습을 팬불들에게 보여드리고 싶다. 팀에 잘 녹아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호흡이 기대 되기보다는 빨리 팀에 녹아드는 게 가장 중요하다. 팀원들이 원하는 것을 빨리 캐치해서 잘 맞춰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한국은 오는 9월 2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이라크와 1차 홈경기, 9월 7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는 레바논과 2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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