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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ML 데뷔 첫 40홈런·20도움 달성
작성 : 2021년 08월 29일(일) 13:25

오타니 쇼헤이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일본인 선수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가 빅리그 데뷔 4년 만에 40홈런-20도루 금자탑을 세웠다.

오타니는 29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인터리그 홈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이날 오타니는 팀이 5-2로 앞선 5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중간 계투 오스틴 아담스를 상대로 볼넷을 골라 1루를 밟았다. 이후 필 고셀린의 타석에서 2루 도루에 성공했다. 이는 시즌 20번째 도루.

올 시즌 41홈런을 기록 중인 오타니는 이날 20번째 도루를 올리며 빅리그 데뷔 첫 20(홈런)-20(도루) 달성에 성공했다. 에인절스 선수로는 최초로 40홈런 20도루에 성공했다. 2018년 간판타자 마이크 트라웃(39홈런·24도루)이 아쉽게 실패한 바 있다.

게다가 올 시즌 메이저리그에서 20-20을 달성한 5번째 선수가 됐다. 28일까지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샌디에이고·35홈런 24도루), 보 비셋(토론토 블루제이스·20호런 20도루), 세드릭 멀린스(볼티모어 오리올스·23홈런 24도루), 트레이 터너(LA 다저스·20홈런 26도루)가 20-20에 가입했다.

아울러 투타 겸업 중인 오타니는 투수로 10승(현재 8승)을 달성하면 10승-40홈런-20도루라는 진기록을 완성한다. 또 50홈런에 10개의 도루를 더 성공한다면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초로 50홈런 30도루를 달성하게 된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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