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임성재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2차전 BMW 챔피언십(총상금 950만 달러) 셋째 날 단독 3위에 올랐다.
임성재는 29일(한국시각) 미국 메릴랜드주 오윙스 밀스의 케이브스 밸리 골프 클럽(파72/7542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쳤다.
이로써 중간합계 18언더파 198타를 기록한 임성재는 공동 선두 브라이슨 디섐보, 패트릭 캔틀레이(이상 미국·21언더파 195타)를 이어 단독 3위로 올라섰다.
임성재는 역전 우승으로 생애 첫 플레이오프 정상과 3년 연속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 출전의 '두 마리 토끼' 잡기에 도전한다.
페덱스컵 랭킹 30위 안에 들면 투어 챔피언십에 출전할 수 있다. 페덱스컵 랭킹 25위로 출발한 임성재는 지금 성적대로라면 랭킹이 12위로 올라설 것으로 보인다.
이날 2번 홀에서 첫 버디를 잡은 임성재는 4번과 5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후반에도 10번과 11번 홀에서 연속 버디에 성공했다. 14번 홀 보기가 아쉬웠지만, 17번 홀과 18번 홀을 연속 버디로 만회했다.
이경훈은 중간합계 12언더파 204타로 전날보다 11계단 상승한 공동 12위에 이름을 올렸다. 페덱스컵 랭킹 37위인 이경훈은 투어 챔피언십에 나서기 위해 막판 스퍼트를 올려야 한다.
김시우는 중간합계 6언더파 201타를 기록, 공동 40위에 머물렀다. 페덱스컵 랭킹 33위 김시우 또한 투어 챔피언십 출전 자격 확보를 위해 순위를 끌어올려야 한다.
한편 단독 3위 임성재에 이어 아브라암 안세르(멕시코)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샘 번스(미국),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가 중간합계 17언더파 199타로 공동 4위로 맹추격 중이다.
남자골프 세계랭킹 1위 욘 람(스페인)은 중간합계 16언더파 200타로 8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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