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현대건설이 한국도로공사를 완파하고 컵대회 결승 무대에 올랐다.
현대건설은 28일 의정부체육관에서 펼쳐진 2021 KOVO(한국여자배구연맹)컵 여자부 준결승 1경기 도로공사와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3-0(25-20 27-25 25-16)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현대건설은 KOVO컵 결승에 진출했다. 준결승 2경기 훙국생명-GS칼텍스전 승자와 29일 2시 우승컵을 놓고 격돌한다.
현대건설의 정지윤은 15점을 뽑아내며 팀 승리의 주역이 됐다. 황민경과 황연주는 각각 13점과 11점을 올리며 힘을 보탰다. 도로공사의 전새얀은 12점을 뽑아냈지만 팀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날 먼저 흐름을 잡은 것은 현대건설이었다. 12-11에서 상대 3연속 범실을 틈타 15-11로 달아났다. 이어 15-13에서 고예림의 퀵오픈과 상대 범실, 이다현의 이동 공격과 블로킹을 묶어 19-13으로 도망갔다. 결국 24-20에서 정지윤의 시간차 공격으로 1세트를 따냈다.
기세를 탄 현대건설은 2세트 접전 끝에 승부를 듀스로 몰고 갔다. 이후 25-25에서 황연주의 블로킹으로 세트포인트를 따냈다. 이어 정지윤의 블로킹을 통해 세트스코어 2-0을 만들었다.
승기를 잡은 현대건설은 3세트 13-11에서 정지윤과 이다현의 오픈 공격, 상대 연속 범실, 정지윤의 3연속 득점과 양효진의 서브 에이스, 정지윤의 오픈 득점을 묶어 22-11로 격차를 벌렸다. 이후 24-16에서 상대 전새얀의 서브 범실을 틈타 승부의 종지부를 찍었다. 결국 경기는 현대건설의 완승으로 마무리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