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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 길 바쁜 다저스, 애리조나에 2-4 패배…3연승 마감
작성 : 2021년 08월 28일(토) 15:01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LA 다저스가 접전 끝에 콜로라도 로키스에게 무릎을 꿇으며 3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다저스는 28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콜로라도와의 홈경기에서 2-4로 졌다.

이로써 다저스는 올 시즌 81승48패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단독 2위를 마크했다. 단독 선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83승45패)와의 격차를 줄이지 못했다. 반면 2연승을 달린 콜로라도는 59승69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단독 4위를 유지했다.

다저스의 첫 투수 그레테롤은 1이닝 2피안타 2탈삼진 2실점으로 부진한 투구를 펼쳤다. 후속투수 잭슨은 4.2이닝 4피안타 2볼넷 2탈삼진 2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안았다. 트레아 터너는 시즌 20호 홈런을 터뜨렸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콜로라도 선발투수 프리랜드는 6이닝 4피안타 7탈삼진 2실점으로 승리를 챙겼다. 타선에서는 블랙몬과 크론, 디아즈가 홈런포를 가동해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먼저 기선을 제압한 것은 콜로라도였다. 1회초 조의 좌전 안타와 로저스의 진루타로 1사 2루를 만들었다. 여기서 블랙몬이 우월 투런포를 때려 선취점을 신고했다.

일격을 당한 다저스는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4회말 1사 후 스미스의 좌월 솔로포를 통해 한 걸음 따라붙은 다저스는 2사 후 터너의 1점홈런으로 2-2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그러나 콜로라도의 저력은 매서웠다. 6회초 선두타자 크론이 좌측 담장을 넘기는 1점홈런을 때려 3-2로 앞서 나갔다. 이어 9회초 디아즈의 솔로포를 통해 4-2로 도망가며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결국 경기는 콜로라도의 승리로 끝났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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