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최혜진 기자] 유튜버 최고기가 최근 '우이혼' 작가와 결별한 가운데 전 부인인 유튜버 유깻잎과 화기애애한 만남을 가졌다.
지난 25일 최고기의 유튜브 채널에는 '전 와이프에게 사랑한다고 했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유깻잎과 다시 만난 최고기의 모습이 담겼다. 그는 유깻잎이 등장하기 전 "(딸) 솔잎이와 우리 깻잎이를 기다리고 있다"며 "솔잎이가 엄마 온다고 엄청 기대 중"이라고 말했다.
곧 최고기 집을 찾아온 유깻잎은 전 남편, 딸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특히 최고기는 "(유깻잎이 이혼 후) 우리집에 왔을 때 '자기야'라고 불렀는데 나도 모르게 대답할 뻔했다"는 일화를 공개하기도 했다.
유깻잎을 향한 애정 어린 발언도 이어졌다. 최고기는 "유깻잎이 예쁘다. 같이 살 때는 민낯이 정말 예뻤다. 가끔 싸워도 얼굴 보고 한 번 참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최고기는 "도대체 무슨 사이냐"는 시청자들의 의심에 "우리처럼 지낼 수도 있지 않냐. 한국 사회가 좀 변해야 된다"며 당당하게 대응했다. 또한 최고기는 "'깻잎아 사랑해'를 3번 외치면 후원하겠다"는 시청자의 말에 "깻잎아 사랑해"를 외치기도 했다.
두 사람의 핑크빛 기류는 지난해 11월 함께 출연했던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우리 이혼했어요'(이하 '우이혼')에서도 여러 차례 포착됐다.
2016년 결혼 후 지난해 4월에 이혼했던 두 사람은 '우이혼'에서 재회해 진솔한 이야기를 나눴다. 특히 최고기는 유깻잎과 재결합을 원했지만 끝내 이뤄지지 않았다.
이후 최고기는 새로운 사랑을 만났다. 최고기는 지난 6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여자친구는) '우이혼' 작가"라며 열애 사실을 고백했다. 이어 "다만 저희 촬영 담당이 아니셔서 촬영 중 만난 적이 없다. 촬영이 다 끝난 2월 말, 담당 작가 초대로 인해 밥 먹는 자리에서 만나게 됐다. 그리고 3월 말에 만남을 가지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만남은 오래가지 못했다. 그는 지난 7월 말 유튜브 방송을 통해 결별 소식을 전했다. 그러면서 "이제 진짜 사귈 마음이 없다. 인연이 생기면 만나겠지만 지금은 일과 육아에만 신경 쓰겠다"고 밝혔다.
이혼, 이별을 거친 최고기는 전보다 단단해졌다. 주변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전 부인과 합방을 하는 등 당당한 행보를 이어나가고 있다. "한국 사회는 변해야 된다"는 소신을 밝혔던 그가 앞으로도 떳떳한 모습으로 '이혼 부부'에 대한 시선을 변화시킬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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