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롤드컵으로 가는 마지막 티켓을 건 선발전이 펼쳐진다.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는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LCK 대표 선발전이 오는 31일부터 9월 2일까지 열린다고 밝혔다.
LoL 월드 챔피언십은 LoL 선수, 지도자, 팀들이 모두 출전하기를 원하는 최고의 무대다. 각 지역을 대표하는 최고의 팀들이 모여 최후의 승자 한 팀을 가리는 LoL 월드 챔피언십은 올해로 11번째 열리며 유럽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올해 LCK에서 월드 챔피언십에 출전할 수 있는 팀은 네 팀이다. 오는 28일 열리는 2021 LCK 서머 결승전을 치르는 담원 기아와 T1 가운데 이긴 팀이 1번 시드를 획득하며 우승팀을 제외한 9개 팀 가운데 챔피언십 포인트 합산 1위가 2번 시드 자격으로 출전한다.
LCK 서머 정규 리그와 플레이오프 결과에 의해 담원 기아와 젠지, T1이 월드 챔피언십 출전 티켓을 거머쥐었으며 결승전 결과에 따라 각 팀의 시드 순서가 정해진다. 만약 담원 기아가 승리할 경우 젠지가 2번 시드를 차지하고 T1이 LCK 대표 선발전 최종전을 치른다. T1이 우승할 경우 담원 기아가 2번 시드를 획득하고 젠지가 LCK 대표 선발전 최종전을 치러야 한다.
과거에는 LCK에 배정된 시드가 세 장이었기 때문에 대표 선발전에서 최종 승리하는 한 팀에게 출전권이 주어졌지만 2020년 월드 챔피언십 우승, 2021년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 준우승 등 세계 대회에서 좋은 성과를 냈기에 LCK에게 출전권 한 장이 더 주어졌다. 따라서 이번 대표 선발전에서는 최종전까지 올라가기만 한다면 월드 챔피언십에 나설 수 있다.
한 장 남은 월드 챔피언십 티켓의 주인을 가리는 월드 챔피언십 한국 대표 선발전은 8월 31일부터 9월 2일까지 매일 오후 5시부터 5전 3선승제로 진행된다.
스프링과 서머 스플릿 결과를 반영한 챔피언십 포인트에 따라 서머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탈락한 리브 샌드박스와 스프링 플레이오프 2라운드까지 올라갔던 한화생명e스포츠가 선발전 1라운드에서 대결하며 승리한 팀은 챔피언십 포인트 60점을 획득한 농심 레드포스와 2라운드에서 맞붙는다. 2라운드에서 승리한 팀은 월드 챔피언십 티켓의 주인이 되며 선발전 최종전은 월드 챔피언십을 플레이-인 스테이지부터 치르는 4번 시드를 결정하는 대결이 된다. 따라서 1라운드 승자와 농심 레드포스가 대결하는 2라운드가 사생결단의 승부처가 될 것으로 보인다.
LCK 이정훈 사무총장은 "LoL e스포츠 최고의 무대인 월드 챔피언십에 출전할 마지막 팀을 가리는 한국 대표 선발전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