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가 시즌 41호 홈런을 작렬했다.
오타니는 27일(한국시각)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파크 앳 캠든야즈에서 펼쳐진 2021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원정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 2볼넷을 마크했다.
이로써 오타니는 올 시즌 타율 0.269를 기록했다.
오타니는 1회초 선두타자로 이날 첫 타석에 나섰다. 여기서 상대 선발투수 아킨의 2구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이 타구로 오타니는 41호 홈런을 마크하며 메이저리그 홈런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2위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토론토 블루제이스, 36개)와의 격차는 5개로 늘어났다.
기세를 탄 오타니는 3회초 첫 타자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서 볼넷을 얻어냈다.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이후 5회초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난 오타니는 8회초 1사 후 볼넷을 획득했지만 역시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한편 에인절스는 오타니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볼티모어에 1-13으로 완패했다. 2연패를 당한 에인절스는 64승65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4위에 머물렀다. 반면 2연승을 달린 볼티모어는 40승86패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최하위를 마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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