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김광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선발 마운드에 복귀한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엠엘비닷컴의 재커리 실버는 27일(한국시각) "김광현이 오는 30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원정 시리즈 마지막 경기에 선발등판한다"고 밝혔다.
김광현은 지난 10일 왼쪽 팔꿈치 부상을 입어 부상자 명단에 등재됐다. 이후 재활 과정을 거친 김광현은 지난 20일 트리플A서 2이닝을 던지며 컨디션을 점검했다.
최근 와일드카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세인트루이스는 김광현을 불펜투수로 복귀시키기로 했다. 김광현은 25일 디트로이트와의 경기 6회에 구원 등판해 2.2이닝 2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쳤다.
이런 상황에서 세인트루이스의 에이스 잭 플래허티가 어깨 통증을 호소해 변수가 생겼다. 플래허티는 부상자 명단에 올랐고 그를 대체할 선수로 김광현이 낙점됐다.
김광현은 아직까지 선발투수 역할을 소화할 정도로 공 개수를 올리지 못했다. 25일 경기에서도 46개의 투구수를 기록했다. 30일 경기에서는 이닝당 효과적인 투구수를 기록해야 최대한 많은 이닝을 소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김광현은 올 시즌 6승6패, 평균자책점 3.27을 마크 중이다. 피츠버그전 통산 평균자책점은 4.86이다. 30일 피츠버그전에서 승리를 거두면 메이저리그 통산 10승을 달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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