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이 대량실점하며 패전의 멍에를 안았다.

류현진은 27일(한국시각)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펼쳐진 2021 메이저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홈경기에 선발등판해 3.2이닝 7피안타(3피홈런) 1볼넷 4탈삼진 7실점을 기록했다.

이로써 류현진의 올 시즌 평균자책점은 3.54에서 3.88로 치솟았다. 시즌 7패(12승)째도 떠안았다.

류현진은 1회초 상대 테이블세터 앤더슨과 로버트를 각각 삼진,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내 산뜻한 출발을 했다. 이어 아브레유를 2루수 땅볼로 묶고 삼자범퇴로 1회초를 끝냈다.

기세를 탄 류현진은 2회초 히메네즈와 본을 각각 3루수 땅볼, 삼진으로 정리하고 2아웃을 만들었다. 하지만 에르난데스에게 좌월 솔로포를 맞아 이날 첫 실점을 기록했다. 이후 굿윈을 삼진으로 정리하고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아쉬움을 삼킨 류현진은 3회초 가르시아와 사발라를 각각 유격수, 3루수 땅볼로 묶어 2아웃을 신고했다. 그러나 앤더슨에게 중전 안타를 내준 뒤 로버트에게 투런포, 아브레유에게 솔로홈런을 허용해 순식간에 4실점째를 마크했다. 이어 히메네즈를 3루수 땅볼로 처리하고 3회초를 종료했다.

흔들린 류현진은 4회초 본의 볼넷과 에르난데스의 우전 안타, 굿윈의 진루타를 묶어 1사 2,3루를 허용했다. 여기서 가르시아에게 2타점 좌전 적시타를 맞아 2점을 추가로 실점했다. 이후 사발라를 삼진으로 정리했지만 앤더슨에게 1타점 적시타를 내줬다. 이후 손튼에게 교체돼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토론토는 류현진의 부진 속에 화이트삭스에 7-10으로 패했다. 이로써 토론토는 66승60패를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4위에 머물렀다. 반면 화이트삭스는 74승55패로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선두를 질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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