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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기성용 결장한 스완지에 극적 역전승
작성 : 2014년 10월 29일(수) 07:23

기성용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리버풀이 스완지시티를 상대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리그컵 8강에 진출했다.

리버풀은 29일(한국시간)오전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2014-2015 잉글랜드 캐피탈원컵(리그컵) 4라운드에서 종료 직전 터진 데얀 로브렌의 결승골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스완지시티의 기성용은 이날 명단에서 제외돼 출전하지 못했다.

스완지시티는 이번 경기에서 기성용을 비롯한 주전 선수들을 출전시키지 않았다. 리그컵보다는 프리미어리그에 집중하고, 그 동안 지친 선수들에게 휴식을 주기 위해서였다. 리버풀 역시 그동안 교체로 투입됐던 자원들을 골고루 기용하며 경기에 나섰다.

전반전을 0-0으로 마친 양 팀의 경기는 후반전부터 불이 붙었다. 선취골은 스완지의 몫이었다. 스완지는 후반 20분 엠네스의 골로 1-0으로 앞서나갔다.

다급해진 리버풀은 아담 랄라냐와 마리오 발로텔리를 잇달아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브랜든 로저스 감독의 용병술은 후반 41분 빛을 발했다. 발로텔리는 파비오 보리니의 도움을 받아 왼발 슛으로 동점골을 터트렸다. 반면 스완지는 후반전 추가시간 페르난데스가 퇴장당하며 수적 열세에 처했다.

결국 승리의 여신은 리버풀을 향해 웃었다. 주인공은 로브렌이었다. 로브렌은 후반전 종료 직전 쿠티뉴의 도움을 받아 헤딩 결승골을 기록했다. 2-1로 승리한 리버풀은 리그컵 8강에 올랐다.

한편 스완지의 탈락으로 기성용의 3년 연속 리그컵 결승전 진출은 무산됐다.


이상필 기자 sp907@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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