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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연장 16회 접전 끝에 샌디에이고에 진땀승
작성 : 2021년 08월 26일(목) 18:18

AJ 폴락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LA 다저스가 치열한 연장 승부 끝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격파했다.

다저스는 26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와의 원정경기에서 연장 16회까지 가는 승부 끝에 5-3으로 승리했다.

값진 1승을 추가한 다저스는 80승47패를 기록했다. 반면 3연패에 빠진 샌디에이고는 68승60패에 머물렀다.

이날 다저스는 무려 10명, 샌디에이고는 9명의 투수를 기용하는 혈전을 펼쳤다. 다저스 선발투수 워커 뷸러는 6.2이닝 1실점(비자책), 샌디에이고 선발투수 블레이크 스넬은 7.2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모두 승패 없이 물러났다.

하지만 마지막 집중력에서 앞선 다저스가 귀중한 승리를 가져갔다.

선취점은 샌디에이고의 몫이었다. 2회말 제이크 크로넨워스가 상대 실책으로 출루했고, 후속타자들의 진루타로 2사 3루를 만들었다. 이어 윌 마이어스의 적시타로 1-0으로 앞서 나갔다. 이후 샌디에이고는 스넬의 호투에 힘입어 7회까지 1-0 살얼음 리드를 지켰다.

하지만 다저스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8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윌 스미스가 짜릿한 동점 홈런을 쏘아 올리며 1-1 균형을 맞췄다. 9회까지 승부를 가리지 못한 두 팀은 연장 승부에 돌입했다.

연장전 들어서도 쉽게 균형은 무너지지 않았다. 승부치기가 적용되며 득점권에 주자를 둔 채 공격을 시작했음에도 좀처럼 추가점이 나오지 않았다.

다저스는 연장 15회초에서야 스미스의 안타와 도루 등으로 만든 1사 2,3루 찬스에서 빌리 맥키니의 적시타로 2-1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트레아 터너의 적시타까지 보태며 3-1로 달아났다.

하지만 샌디에이고는 15회말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투런포로 다시 3-3 균형을 맞췄다.

결국 승부가 갈린 것은 연장 16회였다. 다저스는 16회초 무사 2루에서 AJ 폴락의 투런포로 5-3으로 앞서 나갔다. 이어 16회말 샌디에이고의 반격을 실점 없이 막아내며 힘겨운 승리를 거뒀다.

한편 샌디에이고의 김하성은 연장 10회말 대주자로 출전했으나 홈으로 들어오지 못하고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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