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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훈 "투어 챔피언십 너무 가고 싶지만, 부담 갖지 않겠다"
작성 : 2021년 08월 26일(목) 13:26

이경훈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이경훈이 투어 챔피언십행 티켓에 도전한다.

이경훈은 27일(한국시각) 미국 메릴랜드주 오윙스 밀스의 캐이브스 밸리 골프 클럽(파72/7542야드)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2차전 BMW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이경훈은 2020-2021시즌 PGA 투어에서 페덱스컵 랭킹 34위를 기록하며 플레이오프 1차전 노던 트러스트 출전 자격을 얻었다. 다만 노던 트러스트에서 공동 47위에 그치며, 페덱스컵 랭킹이 37위로 하락했다.

이경훈이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에 출전하기 위해서는 BMW 챔피언십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페덱스컵 랭킹 30위 안에 진입해야 한다. 이번 대회에 임하는 각오가 남다를 수밖에 없다.

이경훈은 "(페덱스컵 랭킹) 30위 안에 들어 투어 챔피언십에 너무 가고 싶지만, 나 스스로 너무 부담을 가지지는 않으려고 한다. 일단 여기에 온 것만으로도 정말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어 "내가 가진 플레이로 최선을 다해서 4라운드가 끝났을 때, 30위 안에 들어가 있는 것이 좋은 일이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미 이경훈에게 2021년은 잊지 못할 한 해다. 지난 5월 AT&T 바이런 넬슨에서 PGA 투어 첫 승을 신고했다. 골프장 밖에서도 좋은 일이 있었다. 이경훈은 지난 7월 득녀하며 한 아이의 아빠가 됐다. 이경훈은 "아버지가 되기 전에는 지인들의 아기를 보며 너무 귀엽고 예쁘다는 생각만 했다. 직접 아기를 낳고 보니, 너무 예쁘고 왜 형들이 ‘집 밖을 나가기 힘들다’는 이야기를 하는지 이해가 됐다"면서 "아기가 너무 귀엽고 사랑스럽다. 지금 투어에 와 있지만 아내와 아기 생각이 많이 난다"고 애틋함을 드러냈다.

만약 이경훈이 투어 챔피언십에도 출전한다면 시즌을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또 하나의 좋은 기억을 만들 수 있다. 이경훈이 BMW 챔피언십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며, 투어 챔피언십 티켓을 확보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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