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시카고 화이트삭스를 상대로 시즌 13승을 노린다.
류현진은 지난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전에서 7이닝 무실점 호투로 12승을 수확하며 아메리칸리그(AL) 다승 공동 1위에 올랐다. 내친김에 27일(한국시각) 화이트삭스를 상대로 연승에 도전한다.
류현진이 선발 등판하는 토론토와 화이트삭스의 경기는 27일 오전 4시 7분부터 TV 채널 스포티비 프라임(SPOTV PRIME)과 스포츠 OTT 서비스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만날 수 있다.
류현진은 디트로이트전 이후 "모든 구종이 잘 통했다"며 자신의 투구 내용에 만족감을 내비쳤다. 이번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서 1승을 추가할 경우 13승으로 아메리칸리그 다승 단독 선두에 오르게 된다. 류현진이 AL 중부지구 1위 시카고 화이트삭스를 상대로 연승을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메이저리그 팀 타율 2위(0.263)에 올라있는 토론토의 타선은 다소 주춤한 편이다. 최근 5경기에서 11점을 내며 경기당 2.2점에 그쳐 있다. 와일드카드 진출을 위해서는 남은 경기에서 토론토 타선의 부활이 절실하다. 과연, 토론토의 타자들이 맹타를 퍼부으며 류현진의 어깨를 가볍게 해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AL 중부지구 선두를 달리고 있는 화이트삭스는 2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10게임차로 1위 자리를 공고히 지키고 있다. 이날 선발 투수로는 지난 경기 류현진과의 맞대결에서 승리를 챙긴 댈러스 카이클(8승7패, 평균자책점 4.71)이 유력하다. 또한 팀 홈런 1위 호세 아브레유(26홈런 타율 0.257)와 부상에서 돌아온 중심타자 엘로이 히메네스(6홈런 0.302)가 버티고 있는 화이트삭스의 타선 역시 경계할 필요가 있다. 강타자들을 상대하게 된 류현진이 지난 6월 패배를 설욕할 수 있을지 시선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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