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미디어아트를 기반으로 한 라이브 드로잉 아트 전시가 열린다
동양화와 미디어아트를 기반으로 '라이브 드로잉 아트'라는 장르를 개척한 김묵원 작가의 다원예술전시 '유리사람' 전이 9월 1일부터 5일까지 광명시민회관 전시실에서 개최된다.
전시명인 '유리사람'은 투명하게 속이 보이면서 단단하지만 동시에 깨지기 쉬운 성질의 나약한 우리들의 모습을 의미한다. 나약한 존재인 인간은 환경오염, 기후변화 등의 거대한 문제를 야기하는 결코 작게만 볼 수 없는 존재이기도 하다.
작가는 이러한 이중성을 지닌 인간의 특성을 '유리사람'이라 명하며 인간의 감정과 인간, 더 나아가 자연과 세상과의 관계를 탐구한다. 특히 세계적으로 위기 상황일 때 사용하는 명칭을 제목으로 사용한 '코드레드'와 '코드블랙' 작품을 통해 자연과 인간의 상생을 나타내고자 한다.
작가는 인간의 감정을 연구하고 탐구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전시를 통해 세상과의 관계에서 쉽게 상처를 받기도 또 주기도 하는 현대인(유리사람)을 위로할 예정이다.
'라이브 드로잉 아트'는 그림을 그리는 모든 과정을 드로잉, 미디어아트, 무용, 음악 등을 결합한 다원 예술 퍼포먼스로 나타내는 김묵원 작가만의 독보적인 장르다. 이번 전시는 인체 드로잉 작품 40여점과 라이브드로잉아트 영상 작품 전시, 라이브 드로잉 아트 퍼포먼스, 뉴미디어아트 인터랙션(관객 참여)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작가의 실시간 드로잉과 음악 연주, 안무가 결합된 라이브 드로잉 아트 퍼포먼스는 9월 1일 오후 7시에 진행된다. 뉴미디어아트 인터랙션(관객 참여) 프로그램은 감성 인식 기술을 사용해, 관람객의 감정을 전시공간의 소리 또는 이미지로 만들어 김묵원 작가의 작품과 콜라보레이션을 완성한다.
'유리사람' 전은 무료로 관람이 가능하며 라이브 드로잉 아트 퍼포먼스와 뉴미디어 아트 인터랙션(관객 참여) 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위해선 사전 예약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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