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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이터널스', MCU 새로운 장 열까 [ST이슈]
작성 : 2021년 08월 24일(화) 15:33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 이터널스 /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제공

[스포츠투데이 현혜선 기자] 2021년 하반기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의 신작이 몰려온다. 본격적으로 페이즈4에 들어가면서 새로운 히어로들이 등장해 팬들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7월 개봉된 '블랙 위도우'는 마블의 영원한 히어로 블랙 위도우 나타샤 로마노프(스칼렛 요한슨)가 자신의 과거와 연결된 레드룸의 숨겨진 음모를 막기 위해 진실을 마주하고, 모든 것을 바꿀 선택을 하게 되는 이야기다. '블랙 위도우'를 끝으로 마블 스튜디오 페이즈3는 막을 내렸다.

'블랙 위도우'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영향으로 여러 차례 개봉일을 미루다 2021년 첫 액션 블록버스터로 관객들과 만났다.

코로나19 시국, 오랜만에 개봉한 마블의 신작인 데다 그간 사랑받은 캐릭터인 블랙 위도우의 첫 솔로 무비라는 기대감은 성적으로 이어졌다. '블랙 위도우'는 누적 관객수 295만 명을 모으며 2021년 최고 흥행 스코어를 기록, 올여름 극장가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블랙 위도우'가 페이즈3를 순조롭게 마무리한 가운데 본격적인 페이즈4가 시작된다. 9월 1일 개봉되는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과 11월 개봉되는 '이터널스'를 통해서다.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은 마블의 강력한 전설 텐 링즈의 힘으로 어둠의 세계를 지배해 온 아버지 웬우와 암살자의 길을 거부하고 자신의 진정한 힘을 깨달은 초인적 히어로 샹치의 피할 수 없는 운명적 대결을 그린 슈퍼 히어로 액션 블록버스터다.

마블의 새로운 강력한 히어로 샹치의 탄생과 '아이언맨', '앤트맨' 등 기존 마블 작품 속에서 미스터리한 존재감을 드러냈던 전설적 조직 텐 링즈의 실체를 다루는 첫 번째 이야기인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은 마블 세계관의 확장은 물론 그간의 숨겨진 마블의 비밀을 밝힐 작품으로 기대를 모은다.

특히 지난 16일(현지시간) LA에서 성황리에 개최된 월드 프리미어를 통해 최초 공개된 후 현지 언론들의 호평을 얻어 기대를 더하기도 했다.

매체 버라이어티 페어는 "마블의 완전한 승리. 사상 최고의 액션씬"이라고 보도했고, 코믹북닷컴은 "MCU에서 단 한 번도 본 적 없는 액션"이라고 평했다. HCA 크리틱은 "반드시 큰 화면으로 봐야할 영화"라고 했고, 콜라이더는 "아이맥스에서 봐야하는 영화. 사운드와 영상도 완벽하다"고 전했다. 할리우드 리포터는 "샹치와 케이티는 MCU의 스타 반열에 등극할 것", "마블 페이즈4에 반드시 필요한 영화"라고 극찬했다.

이와 함께 쿠키 영상에 대한 힌트들이 쏟아져 나오면서 '이터널스'와의 연결고리가 담겨있을지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이터널스'는 수 천년에 걸쳐 그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살아온 불멸의 히어로들이 '어벤져스: 엔드게임' 이후 인류의 가장 오래된 적 데비안츠에 맞서기 위해 다시 힘을 합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이터널스'는 한국인 최초로 마블에 합류한 마동석을 비롯해 할리우드의 대표적인 배우 안젤리나 졸리, 드라마 '왕좌의 게임' 시리즈의 리차드 매든, 쿠마일 난지아니, 셀마 헤이엑, 젬마 찬 등 다채롭고 내로라하는 배우들이 총출동해 눈길을 사로잡는다. 또한 '노매드랜드'로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 및 감독상 등 전 세계 영화제를 휩쓴 클로이 자오 감독이 연출을 맡아 기대감을 더한다.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과 '이터널스'가 2021년 하반기 극장가를 강타할 수 있을지, 또 마블의 새로운 장은 어떻게 펼쳐질지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현혜선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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