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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첫 A대표팀 합류' 조규성 "처음엔 놀랐는데, 이젠 재미있게"
작성 : 2021년 08월 24일(화) 14:55

조규성 / 사진=KFA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벤투호에 깜짝 발탁된 조규성(김천 상무)이 국가대표에 차출된 소감을 전했다.

대한축구협회(KFA)는 23일 오전 10시 30분 비대면 기자회견을 통해 오는 9월 예정된 2차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에 나설 26인의 명단을 발표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오는 9월 2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1차 이라크전을, 9월 7일에는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레바논과 2차전을 치른다.

벤투 감독은 중동과 맞서는 아시아 최종예선에 대비해 최정예 멤버를 총출동했다.

에이스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을 비롯해 황의조(지롱댕 보르도), 황희찬(RB라이프치히), 이재성(마인츠) 등 유럽에서 활약 중인 선수들을 모두 소집했다. K리그1에서 활약 중인 이동경(울산 현대), 권창훈(수원 삼성), 강상우(포항 스틸러스), 송민규(전북 현대)도 포함됐다. 또 K리그2 김천에서 뛰고 있는 조규성이 처음으로 국가대표에 승선했다.

조규성은 지난 2019시즌 FC안양에서 14골을 터뜨리며 두각을 나타냈다. 이후 전북 현대로 이적했으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올림픽 대표팀에서는 김학범 감독의 부름을 받아 이따금 경기에 출전했만, 2020 도쿄 올림픽에는 출전하지 못했다. 현재는 김천에서 주전 공격수로 뛰며 올 시즌 16경기에 출전해 2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

벤투 감독은 조규성을 뽑은 배경에 대해 "조규성은 처음 발탁했다. 기술적으로 뛰어나다. 제공권도 좋다. 우리 팀에서 어떻게 녹아드는지 잘 살펴보겠다"고 발탁 배경을 설명했다.

조규성은 24일 구단을 통해 국가대표에 소집된 소감 및 각오를 전했다.

그는 "처음에는 놀랐는데 지금은 가서 재밌게 하자 이런 생각"이라며 "제가 부족한 부분들을 잘하는 선수들이랑 같이 함으로써 자신감도 좀 올리고 모르는 부분은 물어보고 좋은 선수로 성장하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이어 "올림픽 탈락했을 당시에는 많이 받아들이자는 생각이었다. 빠르게 받아들이고 다음 걸 하자는 생각이었고 바로 또 딛고 일어서서 이렇게 뽑힌 것에 대해 이게 꿈인가 이런 생각"이라면서 "그래도 축구 선수라면 당연히 국가대표가 꿈이고 가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는 게 당연하다"고 덧붙였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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