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나연 기자] '너는 나의 봄' 윤박이 자신의 '봄'을 밝혔다.
윤박은 최근 취재진과 화상 인터뷰를 통해 24일 종영한 tvN 월화드라마 '너는 나의 봄'(극본 이미나·연출 정지현)과 관련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너는 나의 봄'은 저마다의 일곱 살을 가슴에 품은 채 '어른'이라는 이름으로 살아가는 이들이 살인사건이 일어난 건물에 모여 살게 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 윤박은 투자사 대표 채준과 한국계 미국인 신경외과 전문의 이안 체이스까지 1인 2역을 맡으며 외모만 똑같을 뿐 전혀 다른 성격을 지닌 두 인물을 탄탄하게 그려내며 큰 호평을 받았다.
이날 윤박은 '채준에게는 강다정(서현진)이 봄이었듯 윤박에게 봄은 무엇이냐'라는 질문에 "저에게 봄은 아버지"라고 말했다.
이어 "봄은 힘겨움을 이겨내고 싹을 틔울 수 있는 계절이기도 하고, 또 싹을 틔우기 직전의 계절이기도 하다"라며 "아버지는 제가 건강하게 잘 자랄 수 있게 도와주시고 계속 자양분을 공급해 주시고, 비도 내려주셨다. 결국 저를 싹 틔울 수 있게 도와주신 분이 아버지기 때문에 봄은 아버지"라고 설명했다.
윤박은 "저도 언젠가는 아내에게나 아이들에게나, 또는 다시 부모님에게 그런 봄 같은 존재가 되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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