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최혜진 기자] 그룹 레드벨벳의 조이와 가수 크러쉬가 사랑에 빠졌다.
23일 조이와 크러쉬의 열애설이 불거졌다. 지난해 5월 크러쉬의 홈메이드 시리즈 첫 번째 싱글 '자나깨나'에서 호흡을 맞췄던 두 사람은 최근 연인으로 발전한 것으로 전해졌다.
두 사람은 모두 연애를 인정했다. 조이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과 크러쉬의 소속사 피네이션은 "두 사람이 선후배로 지내다 최근 호감을 가지고 만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두 사람이 데이트를 즐기고 있는 사진까지 공개됐다. 스포츠조선이 공개한 사진 속에는 서울 용산구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반려견과 산책 중인 조이, 크러쉬 모습이 담겼다.
조이와 크러쉬가 공개 연애를 시작한 가운데 과거 두 사람 사이에서 포착된 핑크빛 기류도 화제가 되고 있다.
크러쉬 조이 / 사진=피네이션, MBC 라디오스타
지난해 5월 '자나깨나'를 작업하기 위해 한 녹음실에 만났던 조이와 크러쉬. 당시 피네이션 측은 두 사람의 첫 만남이 담긴 메이킹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 속에는 곡을 설명하다 말을 더듬는 크러쉬의 모습이 담겼다. 그는 "머릿속이 하얗다. 굉장히 떨린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조이 역시 "저도 굉장히 떨린다"며 "저 진짜 팬"이라며 웃음을 지었다.
녹음을 마친 후에도 조이는 크러쉬를 향한 팬심을 드러냈다. 당시 그는 자신의 SNS에 "나는야 '성덕(성공한 덕후)'"이라는 글을 남겼다.
이후 크러쉬는 조이를 이상형으로 꼽기도 했다. 그는 지난해 10월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 출연 당시 "이전에 '라디오스타' 출연했을 때 아이린을 이상형으로 언급한 것이 너무 화제가 됐다"며 "최근 조이와 음악 작업을 했는데 이를 알고 있어서 민망했다. 사실 조이가 이상형"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이처럼 오래 전부터 미묘한 핑크빛 기류를 형성했던 두 사람은 연예계 공식 선남선녀 커플이 됐다. 음악이 이어준 사랑을 키워나가고 있는 두 사람을 향한 응원과 축하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조이는 1996년생으로, 2014년 레드벨벳으로 데뷔했다. 이후 '행복' '아이스크림 케이크' '빨간맛' 등 다수의 히트곡을 발매했다. 배우로서의 활동도 활발하다. 그는 드라마 '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사랑해' '위대한 유혹자'에 활약했으며 올해 첫 방송되는 '한사람만' 출연도 앞두고 있다.
크러쉬는 1992년생으로 조이보다 4살 연상이다. 2012년 치타와 함께 그룹 마스터피스로 데뷔한 그는 이후 솔로로 전향해 '오아시스' '뷰티풀' 등을 발표했다. 지난해 11월 사회복무요원으로 입대한 그는 현재 군 복무를 이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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