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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 비공개 사진 유출 논란…소속사 "공사 구분 못해, 윤리 교육할 것"
작성 : 2021년 08월 23일(월) 13:54

김연경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배구 여제' 김연경(상하이 브라이트 유베스트)의 비공개 사진 유출과 관련해 해당 소속사가 사과문을 게재했다.

김연경의 소속사 라이언앳은 22일 공식 SNS를 통해 사과문을 발표했다.

라이언앳은 "김연경 선수의 공식 팬클럽은 '연경홀릭'임을 다시 한번 공지한다. '연경홀릭'은 15년간 연경 선수가 힘들 때나 기쁠 때나 함께해 온 공식 팬클럽"이라면서 "현재 '연경홀릭'이 공식 팬클럽이 아니라는 소문은 사실무근임을 알린다. 해당 부분은 소속사 및 김연경 선수도 인정하고 있음을 다시 한번 알려드린다"고 운을 뗐다.

이어 최근 불거진 김연경의 사진을 유출한 스타일리스트 관련 논란에 대해 "공과 사를 구분하지 못한 스태프의 행동을 사과드린다. 이와 관련해 전 직원에게 직업윤리 교육을 시행하고 선수 보호를 위한 인력을 충원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라이언앳은 "현장 스태프가 '연경홀릭' 회원이라는 이유로 채용됐다는 소문은 사실무근이다. 모든 직원은 이력을 확인한 후 공식적인 방법으로 채용됐다"고 설명했다.

라이언앳은 "김연경의 팬 증가와 함께 여러 문제가 있음을 인정하고 '연경홀릭'에도 변화가 있을 것"이라며 "현재 운영되고 있는 다음 카페가 아닌 새로운 소통 플랫폼의 '연경홀릭'을 빨리 제작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온라인상에서는 김연경의 팬카페 '연경홀릭' 회원 출신인 김연경의 스타일리스트가 선수와 친분을 이용해 비공개 사진과 일정 등을 메신저 오픈 대화방으로 유출해왔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끝으로 "그동안 소속사의 역량이 부족하고 관리가 미흡했던 점에 대해 깊숙이 사과드린다. 기존에 '연경홀릭' '김연경갤러리'를 위주로 소통하고 있었던 점에 대해서도 사과드린다"며 "앞으로 공식 계정만을 통해 소속사의 입장을 전달하겠다. 새로운 플랫폼의 '연경홀릭'은 빠른 시일 내에 제작해 팬분들의 올바른 목소리를 수렴하고 발판 삼아 더욱 성장하는 라이언앳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연경은 한국 여자 배구국가대표팀 주장으로서, 지난 8일 막을 내린 2020 도쿄 올림픽에 출전해 한국을 2012 런던 대회 이후 9년 만에 4강으로 이끌며 전 국민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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