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2020 도쿄 올림픽에서 활약했던 이강인(발렌시아)과 원두재(울산 현대)가 벤투호에 소집되지 못했다.
대한축구협회(KFA)는 23일 오전 10시 30분 비대면 기자회견을 통해 오는 9월 예정된 2차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에 나설 26명의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오는 9월 2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1차 이라크전을 시작으로 9월 7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2차 레바논전을 치른다.
벤투 감독은 아시아 최종예선에 대비해 최정예 멤버를 총출동했다.
이번 대표팀 명단에는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황의조(지롱댕 보르도), 황희찬(RB라이프치히), 김민재(페네르바체) 등 유럽파가 대거 소집됐다. 반면 도쿄 올림픽에 출전했던 이강인과 원두재는 대표팀 명단에 포함되지 못했다.
벤투 감독은 "두 선수가 발탁되지 않은 이유는 전술적, 전략적 이유다. 이동경도 올림픽에 출전했지만 9월 명단에 포함됐다. 황의조도 마찬가지다. 올림픽 영향이라고 하기 어렵다"며 "두 선수들을 대신해 다른 선수들이 발탁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균형 잡힌 명단을 뽑을 수 있게 고민했다. 수비형 미드필더 2명, 중앙 미드필더와 10번 역할도 전술에 따라 5명을 선발했다. 이재성(마인츠), 권창훈(수원 삼성)은 사이드에서도 활약할 수 있다. 전체적으로 균형 잡힌 명단을 선발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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