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가 3출루 경기를 펼쳤다.
오타니는 23일(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에 위치한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펼쳐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원정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 2볼넷 1도루를 기록했다.
이로써 오타니는 올 시즌 타율 0.270을 마크했다.
오타니는 1회초 선두타자로 이날 첫 타석에 나섰다. 여기서 상대 선발투수 칼 콴트릴의 7구를 공략해 내야안타를 뽑아냈다. 이후 저스틴 업튼 타석 때 2루를 훔쳐 시즌 19호 도루를 기록했다.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기세를 탄 오타니는 3회초 1사 후 볼넷을 얻어내 2타석 만에 멀티출루를 완성했다. 이어 데이비드 플레처의 우전 안타 때 3루까지 진출했지만 업튼의 병살타로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이후 6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는 삼진을 당했다.
오타니는 8회초 1사 1,3루에서 이날 마지막 타석에 들어섰다. 상대 투수 제임스 캐린책과 7구 승부 끝에 볼넷을 얻어 세 번째 출루를 기록했다. 하지만 후속타자 플레처의 3루수 병살타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한편 에인절스는 오타니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클리블랜드에 0-3으로 패했다. 3연패에 빠진 에인절스는 62승64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4위에 머물렀다. 반면 3연승을 질주한 클리블랜드는 61승61패로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2위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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