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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영, AIG 여자오픈 공동 13위…한국 여자골프, 11년 만의 메이저 무관
작성 : 2021년 08월 23일(월) 09:12

김세영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를 호령하던 한국 선수들이 11년 만에 메이저 무승의 쓴맛을 봤다.

김세영은 23일(한국시각) 스코틀랜드 커누스티 골프링크스(파72)에서 열린 AIG 여자오픈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3개로 이븐파 72타에 그쳤다.

최종합계 6언더파 282타를 기록한 김세영은 공동 13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번 대회에 출전한 한국 선수들 가운데 최고 성적이었지만, 우승을 차지한 안나 노르드크비스트(스웨덴, 12언더파 276타)와는 6타 차였다.

김세영은 1, 2라운드까지 선두권에 자리하며 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지만, 3, 4라운드에서 타수를 줄이지 못하며 10위권 바깥으로 밀려났다.

AIG 여자오픈에서도 한국 선수들이 우승하지 못하면서, 한국 선수들은 올해 열린 5개 메이저대회에서 무관에 그쳤다. 한국 선수들이 단 하나의 메이저 타이틀도 획득하지 못한 것은 지난 2010년 이후 11년 만이다.

한국 여자골프 선수들은 빼어난 기량으로 LPGA 투어를 휩쓸며, 세계 최강이라는 찬사를 받았다. 하지만 올해는 넬리 코르다(미국)를 필두로 한 외국 선수들의 반격에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노르드크비스트는 마지막 날 3타를 줄여, 최종합계 12언더파 276타로 짜릿한 1타 차 우승을 차지했다. 리젯 살라스(미국)와 마들렌 삭스트롬(스웨덴), 조지아 홀(잉글랜드)이 11언더파 277타로 공동 2위에 자리했다.

이민지(호주)와 난나 코에르츠 마드센(덴마크)이 10언더파 278타로 공동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세계랭킹 1위 코르다는 김세영, 노예림(미국), 브룩 헨더슨(캐나다) 등과 공동 13위에 랭크됐다.

강혜지는 2언더파 286타로 공동 29위, 지은희와 신지은은 1오버파 289타로 공동 42위를 기록했다. 이정은6은 2오버파 290타로 공동 48위, 박인비는 3오버파 291타로 공동 52위에 머물렀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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