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울산 현대가 수원 삼성을 꺾고 선두를 지켰다.
울산은 22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25라운드 수원과의 홈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13승9무3패(승점 48)를 기록한 울산은 선두를 유지했다. 아직 2경기를 덜 치른 2위 전북 현대(승점 43)와의 승점 차도 5점으로 벌렸다.
수원은 9승7무9패(승점 34)로 5위에 머물렀다.
먼저 상대의 골망을 연 팀은 수원이었다. 전반 14분 정상빈이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키커로 나선 김민우가 정확한 슈팅으로 선제골을 기록했다.
그러나 울산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전반 38분 이청용이 환상적인 오른발 아웃프론트 슈팅으로 동점골을 터뜨렸다. 전반전은 양 팀이 1-1로 맞선 채 끝났다.
후반 들어서 양 팀은 더욱 치열한 경기를 펼쳤다. 결국 마지막에 웃은 팀은 울산이었다. 울산은 후반 38분 이청용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상대 수비수를 제친 뒤 슈팅으로 연결하며 2-1 역전에 성공했다.
승기를 잡은 울산은 후반 추가시간 이동준의 쐐기골까지 보탰다. 경기는 울산의 3-1 승리로 끝났다.
한편 포항 스틸러스와 서울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맞대결에서 2-2로 비겼다.
선취골을 서울이 가져갔다. 전반 29분 나상호가 골망을 흔들었다. 반면 포항은 전반 38분 팔라시오스가 레드카드를 받으며 수적 열세에 처했다.
그러나 포항은 전반 45분 크베시치의 동점골로 1-1 균형을 맞춘 채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 들어 경기는 더욱 치열해졌다. 서울은 후반 7분 가브리엘의 헤더골로 다시 앞서 나갔다. 하지만 포항도 후반 33분 강상우의 동점골로 응수하며 2-2 동점을 만들었다.
서울은 후반 추가시간 팔로세비치가 페널티킥을 얻었지만, 직접 키커로 나선 팔로세비치의 슈팅이 강현무의 선방에 막히며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포항은 9승8무7패(승점 35)로 3위에 자리했다. 서울은 6승7무11패(승점 25)로 11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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