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이가영이 하이원 리조트 여자오픈 3라운드에서도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이가영은 22일 강원도 정선 하이원 리조트 컨트리클럽(파72/6511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국민쉼터 하이원 리조트 여자오픈 3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3개로 이븐파 72타를 쳤다.
중간합계 10언더파 206타를 기록한 이가영은 단독 선두를 지켰다. 다만 공동 2위 그룹(9언더파 207타)과의 차이는 1타로 좁혀졌다.
정규투어 3년차인 이가영은 아직 우승과 연을 맺지 못했다. 지난 7월 맥콜·모나파크 오픈에서는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다. 이번 대회에서 정규투어 첫 승에 도전한다.
이가영은 전날 4번 홀까지 보기 2개와 버디 1개로 1타를 잃은 상태에서 3라운드가 중단되면서, 이날 오전 잔여 홀을 소화했다.
5번 홀부터 경기에 나선 이가영은 7번 홀 보기로 주춤했지만, 8번 홀 버디로 분위기를 바꿨다. 이어 14번 홀에서도 버디를 보태며 3라운드를 마무리 지었다.
이가영은 "어제는 첫 홀 흐름이 좋지 않아 스코어를 잃었다. 오늘 잔여 경기할 때 부담을 갖고 플레이했지만, 찬스가 하나씩 생겨 이븐으로 마무리했다"고 3라운드를 돌아봤다.
이어 "좋은 흐름을 탄 만큼, 최종 라운드까지 이어 가서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오지현과 김재희는 각각 9언더파 207타로 공동 2위에 자리했다. 박민지와 임희정, 조아연이 7언더파 209타로 공동 4위 그룹을 형성했다.
한편 최종 라운드는 잠시 뒤인 오전 11시50분부터 샷건 방식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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