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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금융그룹, 대한항공 꺾고 컵대회 결승행…21일 우리카드와 격돌
작성 : 2021년 08월 20일(금) 22:29

사진=방규현 기자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OK금융그룹이 대한항공을 물리치고 컵대회 결승에 올랐다.

OK금융그룹은 20일 의정부체육관에서 펼쳐진 2021 KOVO(한국배구연맹)컵 프로배구대회 남자부 준결승 2경기 대한항공과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3-1(21-25 25-22 25-22 25-18)로 이겼다.

이로써 OK금융그룹은 KOVO컵 결승에 진출했다. 21일 오후 2시 우리카드와 우승을 놓고 격돌한다.

OK금융그룹의 조재성은 26점을 뽑아내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최홍석과 김웅비도 각각 12, 10점을 올리며 힘을 보탰다. 대한항공의 임동혁은 29점을 뽑아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이날 먼저 기선을 제압한 것은 대한항공이었다. 19-18로 앞선 상황에서 정지석과 임동혁의 백어택을 통해 21-18로 달아났다. 이후 점수 차를 유지한 대한항공은 23-21에서 정지석의 퀵오픈과 임동혁의 블로킹으로 1세트를 따냈다.

일격을 당한 OK금융그룹은 2세트 접전 끝에 23-22로 앞선 상황에서 조재성의 퀵오픈으로 세트포인트를 따냈다. 이어 조재성이 블로킹을 성공시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기세를 탄 OK금융그룹은 3세트 14-14에서 박원빈의 속공과 박창성의 블로킹, 김웅비의 연속 퀵오픈으로 18-14로 격차를 벌렸다. 이후 23-22까지 추격을 당했지만 상대 네트터치 범실과 임동혁의 백어택 아웃을 통해 세트스코어 2-1로 역전했다.

승기를 잡은 OK금융그룹은 4세트 21-17에서 조재성의 백어택과 상대 범실을 통해 23-17로 도망갔다. 이후 23-18에서 김웅비의 연속 퀵오픈으로 승부의 종지부를 찍었다. 결국 경기는 OK금융그룹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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