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가 맹타를 휘두르며 팀의 3연승을 이끌었다.
오타니는 20일(한국시각) 미국 디트로이트의 코메리카파크에서 펼쳐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전에 1번타자 겸 지명타자로 선발출전해 3타수 2안타 2볼넷 1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이로써 오타니는 올 시즌 타율 0.272를 마크했다.
오타니는 1회초 선두타자로 첫 타석에 나섰다. 상대 선발투수 매닝의 3구를 받아쳤지만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아쉬움을 삼킨 오타니는 3회초 첫 타자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서 우전 안타를 뽑아냈다.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4회초 2사 1,2루 세 번째 타석에서는 볼넷을 얻어냈지만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타격감을 조율한 오타니는 5회초 1사 1루에서 내야안타를 터뜨렸다. 이후 월시의 밀어내기 볼넷 때 홈을 밟아 득점을 신고했다.
오타니는 7회초 1사 후 볼넷을 얻어내 4출루 경기를 완성시켰다. 계속된 공격에서 월시의 2루타 때 홈에 들어와 2득점째를 마크했다. 이후 9회초 1사 3루 마지막 타석에서는 1타점 희생플라이를 날렸다.
한편 에인절스는 오타니의 활약에 힘입어 디트로이트를 13-10으로 물리쳤다. 3연승을 달린 에인절스는 62승61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4위를 마크했다. 반면 4연패에 빠진 디트로이트는 58승65패로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3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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