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나경복 28점' 우리카드, KB손해보험 꺾고 준결승 진출
작성 : 2021년 08월 19일(목) 21:20

사진=KOVO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우리카드가 KB손해보험을 꺾고 2021 의정부·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준결승에 진출했다.

우리카드는 19일 오후 7시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KB손해보험과 대회 조별리그 B조 최종전에서 세트스코어 3-1(25-18 27-25 18-25 25-20)로 이겼다.

이로써 우리카드는 2승1패(세트득실률 1.333)로 국군체육부대(2승1패·세트득실률 1.167)와 동률을 이웠지만, 세트득실률에서 우위를 점해 조 2위로 준결승행을 확정했다.

우리카드는 나경복이 28점으로 맹활약한 가운데 한성정이 18점, 류윤식이 11점으로 힘을 보탰다.

KB손해보험은 홍상혁이 21점, 김정호가 19점, 여민수가 12점으로 분전했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1세트의 승자는 우리카드였다. 우리카드는 리시브가 흔들린 KB손해보험을 공수에서 압도했다. KB손해보험은 1세트에서만 범실 11개를 기록하며 무너졌다.

2세트에서도 우리카드의 주도권이 이어졌다. 초반 KB손해보험에 고전했던 우리카드는 5-10으로 뒤진 상황에서 하승우의 블로킹, 나경복의 백어택 등으로 추격에 나섰고 계속해서 나경복의 공격이 터지며 1점 차로 따라붙었다. 한성정의 서브 에이스로 균형을 맞춘 우리카드는 2세트를 듀스까지 끌고갔다. 우리카드는 25-25에서 류윤식의 오픈과 나경복의 백어택이 연달아 터지며 2세트까지 따냈다.

벼랑 끝에 몰린 KB손해보험은 이대로 물러서지 않았다. 홍상혁의 공격력이 살아나기 시작했다. 14-13으로 앞서나간 KB손해보험은 여민수, 구도현의 연속 블로킹으로 격차를 벌렸고 홍상혁의 퀵오픈까지 터지며 18-14로 달아났다. 21-18에서 김홍정의 다이렉트까지 터지며 3세트를 가져왔다.

결국 마지막에 웃는 쪽은 우리카드였다. 우리카드는 KB손해보험과 팽팽한 시소게임을 펼치다가 홍기선의 연속 서브 에이스로 승기를 잡았다. 이후 계속해서 리드를 이어나간 우리카드는 승부를 매듭지었다.

한편 우리카드는 20일 A조 1위 한국전력과 결승 티켓을 두고 맞붙는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