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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동혁 22점' 대한항공, 국군체육부대 꺾고 조 1위 4강 진출
작성 : 2021년 08월 19일(목) 17:55

사진=KOVO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대한항공이 국군체육부대를 꺾고 4강에 진출했다.

대한항공은 19일 의정부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 의정부·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남자부 B조 최종전에서 국군체육부대를 세트스코어 3-1(25-15 21-25 25-20 25-22)로 승리했다.

2승1패를 기록한 대한항공은 B조 1위를 확정지으며 준결승에 진출했다. 국군체육부대도 2승1패를 기록했지만, 잠시 뒤 열리는 우리카드-KB손해보험전 결과에 따라 4강 진출 여부가 결정된다.

임동혁은 22점으로 최다 득점을 기록했고, 정지석은 18점, 곽승석은 16점을 보탰다. 국군체육부대에서는 김지한이 16점, 한국민이 15점을 기록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기선을 제압한 팀은 대한항공이었다. 1세트 초반 상대의 연이은 범실을 틈타 3-0으로 달아났다. 이후 임동혁이 차곡차곡 점수를 쌓으며, 11-3까지 차이를 벌렸다. 1세트 내내 큰 점수 차의 리드를 지킨 대한항공은 1세트를 25-15로 가져갔다.

국군체육부대는 2세트부터 반격에 나섰다. 한국민과 김지한이 세트 초반 활약하며 9-5로 앞서 나갔다. 대한항공이 임동혁과 곽승석을 앞세워 추격에 나섰지만, 국군체육부대는 김지한의 블로킹과 서브에이스로 다시 차이를 벌렸다. 2세트는 국군체육부대가 25-21로 따냈다.

원점에서 시작된 3세트. 이번에는 앞선 세트들과는 달리 초반부터 팽팽한 경기가 펼쳐졌다. 하지만 대한항공은 15-15에서 정지석과 임동혁의 공격 득점, 상대 범실로 19-15로 앞서 나가며 3세트 승기를 잡았다. 이후 국군체육부대의 추격을 저지한 대한항공은 3세트를 25-20으로 마무리 지었다.

하지만 국군체육부대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이어진 4세트에서 한국민과 김지한이 다시 활약하며 10-4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대한항공은 정지석의 활약으로 서서히 점수 차이를 좁혔다. 한상길과 임동혁, 곽승석도 득점에 가세하면서 대한항공은 21-21 동점을 만들었다.

기세가 오른 대한항공은 정지석의 오픈 공격으로 23-22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한상길의 블로킹, 곽승석의 서브 득점으로 25-23을 만들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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