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이탈리아의 2020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 우승에 일조한 미드필더 마누엘 로카텔리가 유벤투스 유니폼을 입었다.
유벤투스는 19일(한국시각)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수올로로부터 로카텔리를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영국 공영방송 BBC 등에 따르면 로카텔리는 유벤투스에서 2년 임대 후 완전 이적하는 조건의 계약을 맺고 뛴다. 완전 이적 시 이적료는 최대 3750만 유로(514억3000만 원)다.
지난 2016년 AC밀란에 입단한 그는 2018년 8월부터 사수올로에 임대를 떠나 성장해 이듬해 사수올로로 완전 이적했다. 지난 시즌 34경기에 출전해 4골을 넣는 등 리그 통산 144경기에서 8골 11도움을 기록했다.
이탈리아 연령별 대표를 두루 거친 그는 국가대표로는 A매치 15경기에 나와 3골을 넣은 바 있다.
지난달 막을 내린 유로 2020에서는 5경기에서 2골을 넣으며 이탈리아가 53년 만에 유럽 정상에 오르는 데 힘을 보탰다.
유벤투스는 "로카텔리는 페데리코 베르나데스키, 레오나르도 보누치, 지오르지오 키엘리니, 페데리코 키에사 등과 이탈리아의 유로 2020 우승을 이끌며 경쟁력을 보여줬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