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최혜진 기자] '싱크홀' 배우 차승원이 수중 촬영의 고충을 고백했다.
차승원은 19일 진행된 화상 인터뷰에서 영화 '싱크홀'(감독 김지훈·제작 더타워픽쳐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싱크홀'은 11년 만에 마련한 내 집이 지하 500m 초대형 싱크홀로 추락하며 벌어지는 재난 버스터다. 극 중 차승원은 아들 승태(남다름)와 함께 싱크홀로 추락하는 '프로 참견러' 만수 역을 맡았다.
이날 차승원은 쉽지만은 않았던 수중 촬영을 회상했다. 그는 "수조 세트에서 촬영을 했는데 수심 5M라는 것에 대한 공포가 있었다. 또 수압 때문에 귀가 너무 아팠다. 그게 계속 지속되니까 트라우마가 돼 힘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촬영 전에 들숨, 날숨을 쉬는 훈련을 하고 들어갔는데도 수압이 있어 고통스러웠다"고 털어놨다.
또한 차승원은 흙더미에 파묻혔던 장면을 얻급하기도 했다. 그는 "그 장면에서는 먹어도 되는 흙을 준비했다"며 "스태프들이 후속조치를 많이 해줬다. 따뜻한 물, 코와 귀를 세척할 수 있는 도구들 준비해 줬다. 힘들었지만 그 덕분에 잘 넘어갈 수 있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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