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박효준(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방망이가 또 다시 차갑게 식었다.
박효준은 19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와의 원정경기에 유격수 겸 1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박효준의 시즌 타율은 0.218로 내려갔다. 지난 15일 밀워키 브루어스전에서 3안타 경기를 기록한 뒤, 5경기 동안 단 하나의 안타도 기록하지 못했다.
박효준은 1회초 선두타자로 첫 타석에 들어섰지만,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이후에도 침묵은 계속 됐다. 4회초 선두타자로 맞이한 두 번째 타석에서 좌익수 뜬공에 그쳤고, 6회초 1사 1루에서 들어선 세 번째 타석에서는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박효준은 9회초 한 차례 더 타석에 들어설 기회를 잡아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으로 출루했다. 그러나 후속타 불발로 추가 진루에는 실패했다.
한편 피츠버그는 다저스에 0-9로 졌다. 타선이 침묵한데다, 선발투수 JT 브루베이커도 4이닝 7실점으로 무너지며 허무한 패배를 당했다.
다저스에서는 맥스 먼시가 2안타(2홈런) 4타점 3득점 1볼넷, 코리 시거가 2안타(1홈런) 3타점, AJ 폴락이 3안타(1홈런) 1타점 3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다저스의 두 번째 투수 미치 화이트는 7.1이닝 2피안타 6탈삼진 2볼넷 무실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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