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이도류'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가 투,타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에인절스는 19일(한국시각) 디트로이트 코메리카파크에서 펼쳐진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원정경기 3-1로 이겼다.
이로써 에인절스는 61승61패로 5할 승률에 복귀하며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4위를 유지했다. 반면 3연패에 빠진 디트로이트는 58승64패로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3위에 머물렀다.
에인절스 선발투수 오타니는 8이닝 동안 6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8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8승을 챙겼다. 또한 타석에서는 1번타자로 출전해 4타수 1안타 1홈런 1타점 1득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오타니 쇼헤이 / 사진=Gettyimages 제공
오타니는 특히 에인절스 좌타자, 아시아 선수 최초 40홈런 고지를 밟으며 새 역사를 세웠다. 오타니는 올 시즌 평균자책점 2.79, 타율 0.269를 마크했다.
에인절스는 경기 초반부터 디트로이트를 몰아붙였다. 1회초 2사 후 고셀린의 우전 안타로 물꼬를 튼 에인절스는 업튼의 좌중월 투런포를 통해 2-0으로 앞서 나갔다.
리드를 잡은 에인절스는 이후 오타니의 호투로 격차를 유지했다. 오타니는 위력적인 패스트볼과 뚝 떨어지는 스플리터, 정교한 제구력을 앞세워 디트로이트 타선을 봉쇄했다.
오타니에 짓눌리던 디트로이트는 5회말 1사 후 카스트로가 우월 1점홈런을 날려 1-2로 따라붙었다.
그러나 추격은 거기까지였다. 1실점을 내줬던 오타니가 8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우월 솔로포를 뽑아내 3-1로 달아났다. 결국 경기는 에인절스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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