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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꿈치 부상' 김광현, 20일 트리플A서 재활 등판…35-40개 투구
작성 : 2021년 08월 19일(목) 09:36

김광현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김광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 등판해 실전 감각 찾기에 나선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 세인트루이스 담당 재커리 실버 기자는 19일(한국시각) 자신의 SNS에 "김광현이 20일 트리플A 멤피스 레드버즈에 합류해 공 35-40개를 던진다"고 밝혔다.

이어 "팔꿈치 통증으로 부상자 명단(IL)에 등재된 뒤 첫 실전 등판"이라며 "트리플A 경기에 선발 등판하지만, 등판 순서는 바뀔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버 기자의 말에 따르면 김광현은 20일 오전 9시 10분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의 오토존파크에서 열리는 마이너리그 트리플A 내슈빌 사운즈(밀워키 브루어스 산하)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김광현이 마이너리그 경기에 등판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김광현은 그간 IL에서 해제될 때 라이브 피칭으로 복귀를 알렸다. 하지만 이번에는 트리플A에서 컨디션을 점검한다.

김광현은 지난 8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전에 선발 등판한 뒤 "(7월 23일) 시카고 컵스전부터 팔꿈치가 조금 아픈 상태였다"며 "심각한 상태는 아니다. 일반인으로 치면 감기에 걸린 정도"라고 밝혔다.

그러나 세인트루이스 구단은 부상 악화를 막고자 김광현을 열흘짜리 IL에 올렸다.

김광현은 올 시즌 3번째 IL에 이름을 올렸다.

4월 2일 허리 통증으로 열흘짜리 IL에 올랐고, 6월 6일에 같은 부위 통증으로 다시 1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등재됐다. 이번에는 팔꿈치 통증으로 빠졌다.

14일 캐치볼을 하며 복귀 신호탄을 쏜 김광현은 마이너리그 재활 등판에 나서 마지막 점검에 나선다.

김광현은 올 시즌 19경기에 등판해 6승(6패) 평균자책점 3.36을 기록 중이다.

마이너리그 재활 등판을 마치고 통증이 재발하지 않으면, 복귀 일정이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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