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이 6일의 넉넉한 휴식을 마치고 시즌 12승에 재도전한다.
토론토는 19일(한국시각) 게임 노트에서 류현진을 22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홈경기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이 경기는 22일 오전 4시 7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열린다.
최근 류현진의 경기력은 들쭉날쭉하다.
류현진은 지난 4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전에서 시즌 11승을 기록한 뒤 두 번의 등판에서 승리가 없다. 지난 9일 보스턴 레드삭스전에서 3.2이닝 10피안타 7실점으로 일찍 마운드를 떠났다.
15일 시애틀 매리너스와 원정경기에서는 6.1이닝 4실점을 기록, 패전투수가 됐다. 승리 요건을 채우고 마운드를 내려왔지만, 불펜진의 방화로 패전을 떠안았다.
위기의 류현진은 엿새를 쉬고 디트로이트를 만난다.
류현진은 LA 다저스 시절 디트로이트를 상대로 통산 두 번 등판해 1패, 평균자책점 8.59를 기록했다. 2014년과 2017년에 한 차례씩 등판했다.
팀의 반등을 위해서도 류현진의 호투가 절실하다. 토론토는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4위에 머물러 있다. 지구 선두 탬파베이 레이스에 9.5경기 차로 뒤져있다.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서는 1승이라도 더 필요하다.
최근 류현진을 두고 말들이 많다. 류현진의 절대적인 위용에 금이 가기 시작했다. 팀의 반등과 본인의 존재감을 위해서라도 이번에야말로 호투가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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