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서재덕 21점' 한국전력, OK금융그룹 꺾고 조 1위 4강 진출
작성 : 2021년 08월 18일(수) 21:30

서재덕 / 사진=KOVO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한국전력이 OK금융그룹을 꺾고 4강에 진출했다.

한국전력은 18일 의정부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 의정부·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남자부 조별리그 A조 최종전에서 OK금융그룹에 세트스코어 3-1(25-16 23-25 25-17 25-23)로 승리했다.

한국전력이 승리하면서 A조에서는 한국전력과 OK금융그룹, 현대캐피탈이 나란히 2승1패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세트득실률 1위 한국전력(2.00)과 2위 OK금융그룹(1.75)가 4강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반면 현대캐피탈은 2승1패를 기록하고도 세트득실률에서 1.40으로 밀리며 조 3위에 머물렀다. 삼성화재는 3패로 조 최하위를 기록했다.

서재덕은 21점, 이시몬은 15점으로 팀 승리의 주역이 됐다. 신영석과 박찬웅도 각각 10점을 보탰다. OK금융그룹에서는 최홍석이 13점을 기록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한국전력은 1세트 초반 신영석의 블로킹과 이시몬의 서브 득점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이후 상대 범실과 서재덕의 후위공격으로 차곡차곡 점수를 쌓으며, 순식간에 점수 차이를 벌렸다. 세트 내내 큰 점수 차로 앞선 한국전력은 1세트를 25-16으로 마무리 지었다.

OK금융그룹도 반격에 나섰다. 2세트에는 1세트와 달리 세트 후반까지 팽팽한 승부가 펼쳐졌다. OK금융그룹은 세트 후반 23-23 상황에서 김웅비의 오픈 공격과 상대 범실로 연속 득점하며 2세트를 25-23으로 가져갔다.

승부처가 된 3세트. 한국전력이 다시 힘을 냈다. 서재덕와 이시몬이 OK금융그룹 코트를 폭격했고, 박찬웅과 임성진도 득점에 가세했다. 초반부터 크게 달아난 한국전력은 3세트를 25-17로 따냈다.

궁지에 몰린 OK금융그룹은 4세트에서 반격을 시도했다. 한국전력도 응수하면서 세트 내내 팽팽한 승부가 이어졌다. 그러나 마지막에 웃은 팀은 한국전력이었다. 한국전력은 23-22에서 상대 범실을 틈타 매치포인트를 만들었다. 이어 서재덕의 퀵오픈으로 25-23을 만들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