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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시혁→스쿠터 브라운에 SOS" 투모로우바이투게더, 공감 담은 '루저러버' [종합]
작성 : 2021년 08월 17일(화) 14:32

투모로우바이투게더 / 사진=빅히트 뮤직 제공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진정성, 공감을 담은 '루저러버'로 돌아왔다.

17일 투모로우바이투게더(수빈, 연준, 범규, 태현, 휴닝카이)는 정규 2집 리패키지 앨범 '혼돈의 장: 파이트 오어 이스케이프(FIGHT OR ESCAPE)' 발매를 기념해 미디어 쇼케이스를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지난 5월 정규 2집 '혼돈의 장: 프리즈(FREEZE)' 이후 3개월 만의 초고속으로 컴백했다.

휴닝카이는 "새로운 모습을 빨리 보여드리고 싶어 컴백하게 됐다"고, 범규는 "빠르게 새로운 곡과 퍼포먼스를 보여드릴 생각에 기쁘다"고 컴백 소감을 전했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혼돈의 장: 파이트 오어 이스케이프'로 '혼돈의 장' 시리즈를 완성한다. '혼돈의 장: 프리즈'는 갑작스러운 세계의 습격과 평화로워 보이기만 했던 일상의 흔들림을 경험하고, 아무것도 하지 못한 채로 얼어버린 소년의 이야기를 담았다. 이번 '혼돈의 장: 파이트 오어 이스케이프'는 구원처럼 나타난 너로 인해 얼어 붙은 채 멈춰 있는 것에서 더 나아간 소년의 진짜 속마음을 그린다. 소년은 너를 위해 세계에 맞서 싸우거나(FIGHT) 현실에서 벗어나고(ESCAPE) 싶은 충동을 마음 깊은 곳에서 느낀다.

휴닝카이는 "예측할 수 없는 답답한 현실을 마주했을 때 싸우거나 피하거나 대처하는 방식이 다른데, 그에 따른 저희의 방식을 표현한다"고 설명했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 / 사진=빅히트 뮤직 제공


타이틀곡 '루저러버(LO$ER=LO♡ER)'는 이모 팝 펑크 장르의 곡으로, 세상의 시선으로는 비록 '루저'처럼 보일지라도 유일한 세계이자 구원자인 너에게는 서로를 구원하는 '러버'가 되고 싶은 소년의 마음을 표현했다.

태현은 "세계의 시선으로는 루저겠지만, 너에게만은 러버로 보이고 싶음을 표현했다"고, 수빈은 "지난 앨범 타이틀곡에 이은 또 다른 러브송"이라고 전했다.

이번 곡은 저스틴 비버, 위켄드 등 글로벌 아티스트의 곡 작업을 한 송라이터 빌리 월시와 포스트 말론, 카밀라 카베요, 셀레나 고메즈, 테일러 스위프트 등과 주로 작업을 한 스타 프로듀서 루이스 벨이 참여했다.

태현은 "방시혁 PD님이 곡 작업을 하시다가 이타카홀딩스 스쿠터 브라운 님께 도움을 요청하셨다. 스쿠터 브라운 님이 두 프로듀서를 소개해주셨다"고 했고, 휴닝카이는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평소 즐겨듣던 곡의 프로듀서님들이 저희들을 도와주신다 해서 감사했다"고 밝혔다.

또 타이틀곡 속 기타 연주에 대해 범규는 "스쿠터 브라운 님이 방시혁 PD님께 기타를 선물하셨는데 롤링스톤스 멤버 키스 리차드 님이 사용하신 기타라고 하더라. 좋은 사운드가 저희 사운드에 더해져 더욱 뜻깊다"고 강조했다.

연준은 랩 메이킹에 참여했다. 그는 "방시혁 PD님께서 랩 써보는 것을 제안해주셔서 작업했다. 개인적으로 의미가 남다르다. '빌어먹을 세상따위'라는 드라마에서 모티브를 얻고 영혼의 짝을 만나 어떤 것이라도 헤쳐나갈 수 있는 마음을 표현했다. 애절한 사랑을 표현한 랩 파트도 주목해달라"고 귀띔했다.

퍼포먼스도 언급했다. 수빈은 "이번에 스탠딩 마이크를 쓴다. 공간이 제한이 돼 있지만 안무가 크고 화려하다. 외적 요인으로 제약이 돼 있지만 그럴수록 소년의 감정이 격렬하게 나타난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 / 사진=빅히트 뮤직 제공


투모로우바이투게더에 쏟아지는 글로벌 팬들의 관심 역시 뜨겁다. 인기를 실감하냐는 질문에 연준은 "모아(팬덤명) 분들을 만날 수 없어서 실감이 나진 않지만 좋은 소식이 많아서 이제는 체감을 한다. 부담감이 느껴질 때도 있지만 원동력 삼아 더욱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휴닝카이는 "'혼돈의 장: 프리즈' 때 모두 신나게 활동했다, 노래나 퍼포먼스나 우리 스타일이라 정말 재밌게 했는데 성과까지 좋아서 훨씬 더 재밌게 했다. 모아 여러분들 덕분이라 생각한다. 멀리서 지켜봐주시는 만큼 멀리까지 전해질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인기의 이유도 전했다. 태현은 "팬분들께 항상 감사하다. 처음에 '빌보드200' 5위 올랐을 때 멤버들끼리 믿기지 않다는 말과 함께, 좋은 무대로 보답하자라는 다짐을 했다. 지금처럼 진심을 담아서 활동하다보면 더 좋은 성과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했다.

수빈은 "많은 분들이 저희 음악을 들으면서 공감된다는 이야기를 많이 해주신다. 진정성 있는 이야기와 공감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저희와 같은 시대를 사는 또래분들의 감정을 대변하는 아티스트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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