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베테랑 선수 조이 보토(신시내티 레즈)가 메이저리그 통산 2000안타 고지를 밟았다.
보토는 17일(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펼쳐진 메이저리그 홈경기 시카고 컵스전에 3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출전해 4타수 3안타 1볼넷 1타점 1득점 1삼진을 기록했다.
이로써 보토는 올 시즌 타율 0.303을 마크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1998안타를 기록했던 보토는 2000안타를 달성했다.
보토는 3회말 중전 안타로 대기록에 한 걸음 다가섰다. 이어 5회말 삼진을 당했지만 7회말 중전 안타를 뽑아내면서 개인 통산 2000안타에 도달했다.
보토는 신시내티가 내셔널리그로 이동한 1980년 이후 팀의 5번째 2000안타 달성자로 남게 됐다. 앞서 신시내티에서 피트 로즈(3358개), 베리 라킨(2340개), 데이브 콘셉션(2326개), 조니 벤치(2048개)가 2000안타 클럽에 가입한 바 있다.
보토는 더불어 빌리 윌리엄스(1971년 시카고 컵스)에 이어 아메리칸리그·내셔널리그 역대 2번째로 한 시즌에 2000안타-300홈런-1000타점을 달성하는 대기록을 작성했다.
한편 보토는 7회말 안타를 추가해 3안타를 완성했다. 신시내티는 보토의 맹활약에 힘입어 컵스를 14-5로 눌렀다.
2연승을 달린 신시내티는 65승55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2위를 유지했다. 반면 12연패에 빠진 컵스는 52승69패로 같은 지구 4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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