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콜로라도 로키스에 덜미를 잡혔다.
샌디에이고는 17일(한국시각)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콜로라도와의 원정경기에서 5-6으로 졌다.
샌디에이고는 67승54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에 머물렀다. 콜로라도는 53승66패를 기록했다.
이날 선발 명단에서 제외된 김하성은 9회초 대타로 출전했지만, 우익수 라인드라이브 아웃으로 물러났다. 시즌 타율은 0.206으로 내려갔다.
선취점은 콜로라도가 가져갔다. 1회말 조 코너가 선제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렸다.
샌디에이고도 반격에 나섰다. 2회초 제이크 크로넨워스의 2루타와 오스틴 놀라의 진루타로 만든 1사 3루에서 에릭 호스머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와일드피치를 틈타 크로넨워스가 홈을 밟았다.
하지만 샌디에이고의 미소는 오래가지 못했다. 콜로라도는 3회말 1사 이후 코너와 브렌단 로저스, 트레버 스토리의 3연속 안타로 다시 2-1로 앞서 나갔다. 이후 찰리 블랙몬의 스리런포까지 보태며 5-1로 차이를 벌렸다.
끌려가던 샌디에이고는 6회초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2루타와 매니 마차도의 안타를 묶어 1점을 만회했다. 9회초에는 트렌트 그리샴이 극적인 동점 스리런포를 쏘아 올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러나 마지막에 웃은 팀은 콜로라도였다. 콜로라도는 9회말 C.J. 크론의 끝내기 홈런으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경기는 샌디에이고의 패배로 끝났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